'경제회복 프로젝트' 세운다 .. 재경부, 명칭 공모

정부가 1930년대 미국의 '뉴딜 정책'을 본떠,침체된 기업과 국민들의 경제심리를 되살릴 새로운 경제도약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경경제부는 내년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할 때 각 부처에서 투자·소비 회복과 관련된 사업들을 발굴해 하나의 종합정책으로 묶어 부를 수 있는 이름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뉴딜 정책'처럼 경제정책의 이미지통합(CI) 작업을 통해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재경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8일까지 프로젝트 명칭을 공모하는 공고문을 홈페이지(www.mofe.go.kr)에 게재했다. 부상으로는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새로운 명칭의 예로 재경부는 '다산플랜','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리셰이핑 코리아(Reshaping Korea)' 등을 들었다. 재경부는 공고문에서 "이제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들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라며 "이런 사업이 성공하려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국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명칭을 붙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