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주금 가장납입 .. 금감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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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외환은행 검사 과정에서 이 은행이 주금 가장(假裝)납입을 대규모로 저지른 사실을 적발,관련 임직원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6일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정기 종합검사 때 이 은행 일부 지점에서 주금 가장납입을 해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제재심의위원회 및 금융감독위원회 때 이 사안을 상정해 징계범위와 징계수위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금 가장납입이란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증자대금을 은행 계좌에 일시 입금시켰다가 증자 후 즉시 빼내는 것을 말한다.
한편 외환은행측은 관련자 대부분을 이미 인사조치했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