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10일) '줄리엣을 위하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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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을 위하여(KBS1 오후 11시15분)=박사과정 논문을 준비 중인 시몽과 동거하고 있는 엠마는 임신 5개월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기뻐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엠마는 유방에 악성 종양이 있다는 선고와 함께 유산을 권고받는다.
아이를 지우고 목숨을 건질 것인지,죽음을 각오하고라도 새 생명을 낳을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쉽지 않다.
엠마와 시몽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병원을 찾아가 약물 치료를 받으며 아이를 낳은 뒤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기로 한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최종회.금파와 정한은 당분간 서로 떨어져 있는 게 좋겠다며 별거에 들어가고 금파는 수빈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 짐을 싸던 은파는 아기용품을 보며 마음 아파한다.
준비가 안된 기자는 은파방에 와서 지난 일을 이야기 하다 목이 멘다.
모녀는 서로에게 맺힌 것들을 조금씩 풀게 된다.
은파는 가족들의 배웅을 뒤로 하고 지방으로 내려간다.
□레옹2 와사비(SBS 오후 11시55분)=파리경찰청의 위베르 경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트러블 메이커다.
어느날 19년 전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일본인 아내 미코가 자신을 유일한 상속자로 지명하고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다음날 도쿄로 날아간 위베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거액의 유산과 그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던 자신의 딸 유미.위베르는 미코가 일본 정부요원으로 야쿠자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조직 내부에 침투한 이중 스파이였음을 알게 된다.
□한강수 타령(MBC 오후 7시55분)=준호는 화가 난 유나를 달래기 위해 열성적으로 노력하지만 유나는 오히려 더 우울해한다.
준호는 가영에게 전화해 실망했다고 소리치고 가영은 무슨 일인지 황당하기만 하다.
가영은 나영에게 준호에게 무슨 짓을 했느냐고 추궁하고 나영은 별 일 아니라며 맞받아친다.
한편 미애가 수영의 카메라 속에 담긴 사진을 보게 되자 수영은 얼른 카메라를 숨긴다.
가영은 촬영 때문에 신률의 카페를 다시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