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팍한 지갑 걱정말고 두툼한 겨울옷 사세요


겨울 외투를 준비할 시기다.


겨울 의류는 두툼한 소재만큼이나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정기세일이 한창인 백화점을 이용하면 의류 장만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불황이 장기간 지속된 탓인지 올 세일행사에는 겨울 의류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세일기간이 예년보다 5일 정도 길어 업체들마다 달리는 물량을 겨울상품으로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겨울,기획 행사로 실속있게


겨울 옷은 다른 계절 옷보다 유행을 덜 탄다.
때문에 지난해 나온 '이월 상품'을 구매해도 큰 무리가 없다.


백화점들은 세일 중반을 넘기면서 이번 주말 일제히 겨울 이월 상품을 내 놓았다.


또 일찍이 소진된 가을 신상품을 대체해 초겨울 신상품까지 세일 대열에 합류시켰다.
롯데백화점은 온앤온,CC클럽,모조 에스핀,크레송,쉬즈미스 등의 여성 의류 브랜드 겨울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피에르가르뎅 모피 품목과 아뜨레 시스막스 등 유명 브랜드는 20% 세일에 들어간다.


또 17일까지 수도권 점포에서는 부르다문,루치아노최 등 1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기획 코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은 10일까지 '여성 겨울정장 기획상품전'을 열고 루치아노최,앤클라인 등 여성정장 브랜드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루치아노최 겨울정장은 39만원,앤클라인 반코트는 35만8천원 등.


또 신세계 미아점에선 10일까지 '추동 신사정장·코트 특가대전'을 연다.


갤럭시 정장 27만원,로가디스 코트 39만원,피에르가르뎅 반코트 25만원,지방시 정장 39만원 등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에서는 12일까지 아이잗바바 컬렉션,지고트,카라,랄트라모다의 재킷과 코트,패딩 의류를 특가 판매한다.


재킷은 12만8천∼19만8천원,코트는 15만8천∼25만9천원,패딩은 13만8천∼21만8천원선이다.


◆화려한 겨울,모피 행사로 저렴하게


모피 한벌 장만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이번 가을 세일이 좋은 기회다.


본격적인 모피 수요가 있기 직전인 이맘 때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모피를 만날 수 있기 때문.


롯데백화점(본점 노원 잠실 영등포 청량리 분당점)은 17일까지 2004년 북미산 밍크로 제작한 신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진도 블랙 휘메일 재킷 2백19만원,근화 블랙 메일 재킷 1백56만원,국제 스칸 블랙 메일 재킷 1백20만원,우단 블랙그라마 메일 재킷 1백89만원선.현대백화점(천호 신촌 미아 목동점)도 17일까지 유명모피를 한정 판매한다.


진도의 마호가니 휘메일 재킷이 1백99만원,근화의 블락그라마 메일재킷이 1백80만원,성진의 블랙휘메일 재킷이 1백99만원이다.


점별 각각 20벌 한정.


신세계 강남점도 10일까지 '모피 피혁 고객초대전'을 연다.


동우모피 마호가니 휘메일 밍크재킷 1백90만원,퍼스트애비뉴 양피 원버트 재킷 19만원,라피사르디 양가죽 차이나 재킷 12만원,옵아트 양가죽 차이나 재킷 99만원 등.갤러리아 수원점에서는 10일까지 동우 모피의 마호가니 밍크재킷을 1백39만원,블랙그라마 밍크재킷을 1백49만원에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난방용품도 가을 세일로 알뜰하게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덕에 난방용품 행사도 인기다.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난방용품을 5∼15% 할인해 판매한다.


샤프 공기정화기능 가습기(HV-P50CX) 25만원,제논 공기청정기겸용 온풍기(MDH501F) 25만원,드롱기 유럽디자인 라디에이터(G010920RT) 21만원선.갤러리아 수원점에서도 14일까지 옥매트와 히터,가습기,공기정화기 등을 15∼20% 할인 판매한다.
한일 원적외선 히터(EHB-1420)가 4만4천원,쿠쿠 복합식 가습기(LH-5521F)가 10만9천원,동아메디컬 6각 망사 싱글매트(천연옥)는 29만원.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