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日시장 개척.투자유치 가교역"‥이강현 인케 도쿄지부 초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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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벤처기업들을 일본에 제대로 알리고 소개해 수출과 투자유치 등 구체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신설된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도쿄지부의 초대 의장을 맡은 이강현 아이에프퓨처스 대표(39)의 포부다.
이 의장은 "인케 도쿄지부는 일본 벤처기업 및 상장사들과 한국 벤처기업들을 연결시키는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한국의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지원으로 한국의 20여개 벤처기업이 일본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우수한 한국 벤처기업들이 일본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만들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일본의 비즈니스 문화는 '신중함' 그 자체"라며 "아무리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회사라도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다행히도 최근 일본 내 한류(韓流) 열풍은 대단하다"며 "이런 문화적 현상이 한국인과 한국 기업에 대한 일본인들의 평가를 한 단계 높이고 있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가 과거보다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후지쯔,히타치그룹 등 국내 일본계 회사에서 10여년 동안 근무했으며 지난 2001년 일본 도쿄에서 마케팅전문회사인 아이에프퓨처스를 설립했다.
글=문혜정.사진=허문찬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