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골프는 컨트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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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컨트롤의 게임이다.
적시에 필요한 샷을 구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깜짝 놀랄만한 샷만 시도하다가는 골프가 좋아질 수는 없다."
(타이거 우즈)
지금은 비제이 싱에게 정상을 양보했지만,지난 9월초까지 2백6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우즈의 말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가장 알맞은 샷을 구사하는 골퍼가 결국 승자가 된다는 얘기다.
굴려야 할때 띄우거나 띄워야 할때 굴리는 일,레이업해야 할때 곧바로 깃대를 겨냥하는 일,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야 할 상황인데도 무리하게 샷을 고집하는 일,2퍼트 파로 만족해야 할 롱퍼트인데도 버디를 바라고 과감하게 스트로크하는 일,아이언만으로 족한데도 굳이 위험성있는 드라이버를 잡는 일 등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갤러리나 동반플레이어들을 놀라게 할만한 '기적같은 샷'도 필요치 않다.
그런 샷은 열번 시도해 한두번 될까말까 할 정도로 성공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런 샷을 가장 잘 한다는 우즈가 한 말이니 곧이 들어도 해가 되지 않을 듯하다.
우즈는 '골프에 기적은 없으며,맞닥뜨린 상황에 적합한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평소 대비하는 것이 훌륭한 골퍼가 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