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열린우리당386 회동 .. 공정법 개정안등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열린우리당 '386의원'들과 잇따라 회동,주목을 끌고 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은 8일 저녁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옛 맨하탄호텔)에서 열린우리당 개혁성향 초·재선 의원 모임인 '참여정치를 실천하는 의원모임'(참여모임)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경련에서 강 회장,현명관 부회장,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6명이,참여모임 측에서는 유시민 박명광 의원 등 13명이 참석해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민감한 재계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오는 19일엔 열린우리당 내 송영길 의원 등 386 운동권 출신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새로운 모색'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지난달 15일에도 강봉균 이광재 이화영 의원 등 열린우리당 내 '신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 11명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여권을 주도하고 있는 386의원들과의 견해차를 좁히려는 목적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