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강남.금천.서대문구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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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전후한 '반짝'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값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0월4∼8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0.09% 내렸다.
아파트값 바닥에 대한 기대감과 이사철 수요가 있었지만 가격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32%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금천구(-0.23%) 서대문구(-0.23%) 송파구(-0.12%) 구로구(-0.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수서 및 일원동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새 아파트들까지 가격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수서동 한아름 37평형이 6억원에서 5억5천만원으로 평균 5천만원이 하락했고 도곡동 삼성래미안 24평형도 4천5백만원 내린 5억5백만원에 호가를 형성했다.
반면 매매값이 오른 구는 성동구(0.12%) 마포구(0.1%) 중구(0.07%) 용산구(0.05%) 등 강북권이 대부분이었지만 가격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또 이달 초 강남구 삼성동 차관아파트의 재건축결의 무효 판결에 따라 동반 하락이 우려됐던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는 0.1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일반아파트의 하락률(-0.07%)보다 낙폭은 컸지만 우려했던만큼 떨어지지는 않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