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KS대상] 건자재 : 대명화성..알루미늄 복합패널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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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에 설립된 대명화성(대표 김구태)은 건물의 내·외장재로 쓰이는 알루미늄복합패널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경남 김해시에 4천평 규모의 본사 및 공장이 있으며 30명의 직원이 연간 1백만㎡의 최첨단 신소재인 알루미늄복합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자본금은 87억원이고 지난해 1백96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탄탄한 중소제조업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알루미늄복합패널인 알코텍스는 강하고 가벼우며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성이 뛰어나다.
또 곡면가공이 쉬워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고 내구성 및 내식성이 뛰어난 고급 건자재다.
두장의 알루미늄 코일 사이에 강하면서 부드러운 저밀도 폴리에틸렌을 접합시킨 후 여러 단계의 롤러에 통과시켜 만든다.
이 회사는 91년 수입의존율이 80%에 달하던 알루미늄복합패널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다층구조 접착방식의 시설을 갖추고 생산에 들어갔다.
97년에는 이 제품의 광폭 생산라인을 증설,국내에서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이는 알루미늄복합패널을 전량 국산화하는 계기가 됐다.
98년에는 업계 최초로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올해 건축외장 소재가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불연재인 '알코텍스/에프알'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양산할 수 있는 생산체제(연간 50만㎡ 규모)를 갖췄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코일 사이에 비할로겐 무기난연 충진재를 접합시켰다.
따라서 연소시 극히 적은 양의 연기가 방출되고 산화가스나 유독성가스가 나오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 내화성능 요구 규정을 통과한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초고층용 외장재"라며 "이 제품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055)342-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