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KS대상] 생활용품 : 한국도자기..銀 이용한 '항균도자기'

올해로 6년 연속 KS대상을 수상한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사진)는 지난 25년동안 지속적으로 품질경영(QM)활동을 전개해 왔다. 본애시(젖소뼈를 태워 정제한 도자기 원료)가 50% 이상 함유된 정통 본차이나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강자기 슈퍼스트롱이 각각 KS인증을 획득했다. 또 도자기업체로는 선두적으로 ISO9001(국제품질인증)과 ISO14001(국제환경인증)을 따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산자부의 소비자만족우수기업상(99년),품질경영공로 금탑산업훈장(2000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도자기는 고부가가치 제품,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2010년까지 세계 정상의 도자기 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KS대상을 받은 제품은 은나노 입자를 이용한 항균도자기.현대인들의 웰빙 추세에 맞춰 식탁에서도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책임지겠다는 의미에서 개발했다. 은(銀)은 녹는점 9백62도,끓는점 2천2백12도의 금속으로 고대로부터 항균 및 살균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회사측은 인체 내에서 은농도가 0.0001% 미만으로 떨어지면 면역기능이 크게 감소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은나노 그린 차이나는 10∼20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의 극세 은입자를 도자기 원료에 배합시키고 마지막 굽는 단계에서 다시 뿌려줌으로써 코팅효과를 낸다. 회사 관계자는 "각종 균을 은나노 제품에서 24시간 동안 배양하면 99.9% 이상 세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 공인기관인 한국소비과학센터로부터 'SF(위생가공마크)'도 지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1943년 설립된 한국도자기는 청주 산업단지 내 7개 공장과 인도네시아의 3개 공장에서 월 평균 3백50만개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도자기 업체다. (02)225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