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KS 대상] 귀뚜라미가스보일러 .. 웰빙보일러 자부

귀뚜라미가스보일러(대표 유준모·사진)는 지난 87년 설립된 가스보일러 전문생산업체로 연간 5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98.7%의 부품국산화를 이뤄냈다. 발명특허 등 산업재산권만 5백60여건에 이른다. 해외에서도 품질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유럽 러시아 지역에 수출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홈네트워크 시대로 접어들면서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인터넷 명품보일러'를 비롯 인체 유해파로 알려진 '수맥파 차단보일러'를 내놓는 등 웰빙보일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KS대상을 수상한 '거꾸로 타는 가스보일러'는 버너를 위쪽에 설치해 아래로 화염이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는 연소시스템으로 두번 열교환이 이뤄져 연소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고연소효율 때문에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또한 가스누출탐지기와 자동안전장치를 장착해 소량의 가스라도 누출되면 자동으로 보일러 가동이 중단돼 가스중독이나 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보일러에 지진 감지시스템을 부착해 지진발생이나 공사 등에 의한 진동이 감지되면 보일러 가동이 중단되도록 했다. 회사측은 가스보일러의 열교환기를 저탕식 열교환기 구조로 만들어 가스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이물질과 습기가 만나 열교환기 부분을 허옇게 만드는 백화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준모 대표는 "백화현상이 발생하면 열교환 능력 저하로 같은 열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가스가 필요하게 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난방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중국 톈진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2002년에는 칭다오에 기술연구소를 세웠다. 1588-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