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한전 사장, "연말 전기요금 올린다"

한준호 한국전력사장이 연말 전기요금 인상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사장은 8일 오후 개최된 투자설명회에서 "지난해만해도 25달러에 불과했던 유연탄가격이 현재 55달러로 2배이상오르는등 지난 상반기에 연료비부담이 전년동기대비 21.1% 크게 올랐다"며 연말을 목표로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3사분기 실적이 나오면 이를 근거로 전기요금인상을 정부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요금인상 근거에 대해 "한전은 정부로부터 적정 매출대비 투자보수율 6.5%를 인정받고 있었는데 3사분기에는 자체 경영 합리화로써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가스직도입에 대해서는 "2006년 가스공사와 계약기간이 끝나면 직도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 돌고 있는 배당 가능성에 관련해서는 "현재 배당과 관련 아무런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배당설을 일축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