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수능 한달앞… 마시고 붙이면 성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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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가 다가오면서 수험생을 위한 일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수험생의 영양분 공급을 위한 비타민제를 포함한 종합영양제,인삼과 산삼성분이 포함된 음료,집중력 향상 품목 등이 인기다.
특히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고려민지(유유)와 총명시트(신신제약)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려민지는 수험생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해 주는 뇌기능 개선제다.
이 제품은 은행잎 엑기스와 백삼 엑기스 성분을 복합한 생약 제제로 기억력 개선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은행잎 엑기스는 뇌기능 개선제 가운데 국내 처방 빈도가 가장 높은 타나민과 성분이 같으며 뇌신경 보호,뇌 말초순환 개선,뇌세포 에너지 대사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백삼 엑기스는 콜린 신경계와 뇌 대사 기능을 촉진하는 성분이다.
유유 관계자는 "은행잎과 인삼의 복합제제를 투여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것이 임상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며 "고려민지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신제약은 이마에 붙이면 피로가 해소되고 집중이 잘 된다는 '총명시트'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성적,붙이면 오른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약국을 비롯 서점,문방구,대형할인점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활성형 비타민제 '아로나민'과 유한양행의 종합비타민제 '삐콤씨'도 장수품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나온 아로나민씨플러스는 체내의 피로 물질을 분해해 배설시키고,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활성비타민 B군이 들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삐콤씨는 기존 삐콤에 함유된 각 성분의 함량을 보강한 제품으로 특히 비타민C를 50㎎에서 6백㎎으로 12배로 늘렸다.
인삼과 홍삼이 가미된 건강기능식품도 잘 팔리고 있다.
인삼 한뿌리가 함유된 CJ뉴트라의 '한뿌리'를 비롯 산삼배양근이 함유된 '산에는 삼'(종근당),'산삼의 기'(보령제약),'우리산 우리삼'(대웅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우황청심환도 시험장에서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비상약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보령제약 광동제약 조선무약 등이 우황청심환을 내놓고 있다.
피로해소제인 비타민C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레모나씨(경남제약),바이탈씨(유한양행),유판씨(유유),쎄쎄(한미약품) 등 과립형과 정제형이 잘 팔리고 있다.
마시는 비타민 음료인 바타500(광동제약) 비타1000(동화약품) 비타포유(종근당)도 시장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