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석학에게 듣는다] '오마에 겐이치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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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아시아에서 폭넓게 활동 중인 경제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는 왕성한 강연과 저술활동으로 유명하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오마에&어소시에이츠사의 접견실은 그의 저서로 꽉 차 있다.
그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백40권의 책을 저술했다.
영어 8종과 일본어 1백32종이다.
오마에는 지난 8월 '일본의 진실'이란 책을 새로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일본 정부가 간섭하지 않은 산업들은 성공한 반면 정부가 지원한 금융 농업 등은 돈만 들어가고 효율은 낮아졌다"며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은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제조업 기초 기술과 제품을 가진 데다 저축도 많아 20년간은 끄떡 없이 경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 동력을 키우려면 정치권과 관료의 힘을 줄이는 대신 창의적인 젊은 기업가를 많이 길러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 MIT에서 원자력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히타치 연구원을 거쳐 맥킨지사로 옮겨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90년대 후반부터 '어태커즈 비즈니스스쿨' '잇신 주크' 등을 설립,젊은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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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약력 ]
△1943년 일본 후쿠오카현 출생
△와세다대 이공학부 졸업
△도쿄공업대학원 원자핵공학과 석사
△미국 MIT 원자력공학과 박사
△히타치 원자력개발연구원
△맥킨지컨설팅 일본지사장,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
△정책시민단체 '헤이세이 유신' 대표
△미국 UCLA 정책과학부 교수
△현재 오마에&어소시에이츠 대표,어태커즈 비즈니스스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