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크로 한국시장 진출 .. 롯데와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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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복으로 유명한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니크로'가 롯데백화점과 합작 형태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백화점은 의류 브랜드 '유니크로'를 만드는 ㈜패스트 리테일링사와 오는 12월께 합작회사를 설립,내년 9월부터 한국에서 유니크로 브랜드로 의류판매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자본금은 60억원으로 롯데백화점이 49%,패스트 리테일링측이 51%의 지분을 갖는다.
양측은 이날 일본 도쿄 리테일링 본사에서 합작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롯데는 우선 수도권 소재 백화점에서 유니크로를 판 뒤 전국 22개 점포로 판매망을 넓힐 전략이다.
이에 따라 비슷한 디자인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업체인 이랜드,지오다노코리아 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니크로는 제품 기획·생산에서 판매까지 일괄 처리하는 체제를 구축해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있다.
특히 생산은 중국,판매는 일본으로 이원화해 90년대 후반 일본 장기불황기에 가격파괴 돌풍을 일으킨 업체로 유명하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