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교정' 학과 국내 대학에 생긴다

국내 대학에 처음으로 '마약 중독 교정'을 위한 전문학과가 생긴다. 12일 한국마약범죄학회에 따르면 2005학년도 신학기부터 서울 삼성동 소재 한성대 행정대학원에 '마약중독 교정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 마약중독 교정학과는 이미 학생 모집에 들어갔으며 약사와 간호사,경찰,군인,마약 중독자 가족,대학 졸업생 등 20여명이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도소에 마약류 투약으로 한해 1만명 이상이 수용되고 있고 마약중독으로 복역을 하고 나서도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사람이 10명 중 7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교정활동은 구태의연한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마약 중독자를 치료한다며 비좁은 공간에 가둬두고 환자의 스트레스만 가중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