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의 모든 것] 한화증권..랜드마크 '1억만들기' 히트

한화증권이 판매하는 적립식 펀드로는 '랜드마크 1억만들기 주식 2호'가 있다. '랜드마크 1억만들기'는 적립식 펀드 히트작으로 꼽힌다. 투신권 최초의 목표지정 상품으로 지난해 5월 처음 시판돼 국내에 적립식 펀드 열풍을 일으켰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수탁고 기준으로 국내 최대 적립식 펀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증권의 '랜드마크 1억만들기 주식 2호'는 작년 5월12일 설정 이후 이달11일 현재 총 설정액 1백억원에 누적 연간수익률은 11.9%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2.51%에 달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지정한 목표 금액을 달성했을 경우 국공채 MMF(머니마켓펀드)로 자동 전환된다. 만약 만기 때까지 보유하다가 시장이 침체될 경우 수익을 되레 까먹을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 목표 금액을 달성해 자동 환매되면 환매수수료도 면제된다. 총 수수료는 연 2.54%다. 다른 적립식 상품과 마찬가지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평균 매입단가가 평균 주가보다 늘 낮게 되는 평균매수가격 인하효과(Cost-Averaging)를 얻도록 운용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최소 1년 이상 계약 가능하고 매 입금일로부터 90일 경과 후에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를 징수한다. 상품에 적립된 자산은 주식관련 파생상품과 유동성 자산 등에 투자된다. 주식관련 상품에 60% 이상,유동성 자산에 40% 이하를 각각 투자한다. 주식 투자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국민은행 신한지주 SK SK텔레콤 한진해운 LG전자 한국가스공사 등 거래소시장의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이뤄진다. 반면 채권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운용사는 랜드마크투신이다.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한화증권 지점을 방문해 가입하거나 한화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수익증권을 매입하면 된다. 한화증권은 이 상품이 업종별 투자비중 조절을 통해 지속성 있는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상품개발팀 윤흥식 차장은 "랜드마크투신은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이 지난해 주식과 채권 등의 분야를 평가해 우수 운용사를 선정한 결과 주식형에서 2위,채권형에서 5위에 오르는 등 탁월한 운용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랜드마크 1억만들기 주식 2호는 장기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투자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랜드마크투신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주식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