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지구 22일부터 민간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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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지구에서 민간아파트 분양이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이 22일부터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고급아파트 '신영 지웰' 9백85가구를 분양하는데 이어 ㈜신일도 다음달 말 중대형 아파트 8백2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한화건설도 내년 초 1천23가구를 공급한다.
◆3개 업체가 2천8백36가구 공급
신영은 인천시 5차 동시분양을 통해 36평형 4백60가구,48평형 3백78가구,56평형 1백20가구,72평형 10가구,78평형 17가구 등 9백85가구를 공급한다.
72평형은 모두 펜트하우스로,78평형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분양가(기준층 기준)는 평당 7백10만원선이다.
고층 타워평으로 설계되는 이 아파트는 최고급·친환경 마감재 및 첨단 홈네트워크시스템,실내수영장,골프연습장,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갖춘 웰빙 단지로 꾸며진다.
22일 인천시청 인근에서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신일은 인천시 6차 동시분양(11월 말 예정)을 통해 중대형 아파트 8백28가구를 공급한다.
38평형 1백66가구,44평형 1백70가구,48평형 4백가구,55평형 88가구,69평형 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한화건설도 내년 초 6블록에서 38∼58평형 1천2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가 관건
주택공사가 지난 8월 논현지구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아파트 '뜨란채' 1천7백31가구는 3순위 청약에서 평균 1.38대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가 평당 5백50만원 수준으로 그다지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건설업체들은 분양가를 이보다 평당 1백60만원 정도 높은 7백10만원대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중대형 평형인 데다 고급아파트로 꾸미기 때문에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실수요자들인 인천지역 중산층이 이 같은 분양가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분양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논현지구는
77만평 규모의 논현택지지구에는 모두 1만8천7백8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청에서 불과 6km 떨어져 있으며 오봉산 및 소래포구 등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초등학교 6개교를 포함해 지구 내에 총 14개의 학교가 들어서는 등 도시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진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또 72만평 규모에 1만2천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소래논현지구(한국화약 공장부지) 및 남동공단 등과도 지척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