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ㆍ일본 '합동감사' 나선다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력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제18차 세계감사원장회의 의장인 전윤철 감사원장은 12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모리시타 노부아키 일본 회계검사원 원장과 리유자이 중국 심계원 부원장과 별도로 만나 3국 협력감사 추진을 제안했다.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황사와 해양 오염 등 환경문제와 전자상거래 급증에 따른 관세 부과문제부터 협력감사를 실시하자고 요청했다. 일본과 중국 감사원 대표는 전 원장의 이같은 제의를 수용,2005년 상반기 중 3국간 합동감사와 감사정보 교환,공동연구 등의 추진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실무회의에선 빠른 시일 내에 '시범적 협력감사'를 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