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김치 한국 추월 .. 올 일본시장서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일본의 최대 김치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13일 KOTRA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7월 일본의 중국산 김치 수입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61억6천만엔으로 한국산 수입액(59억2천7백만엔)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한국산 김치는 지난해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했지만 중국산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저가 중국산 김치를 일본 대형 유통업체들이 취급하기 시작한데다 일본 김치시장이 일반 소비자 중심에서 음식점 등 업소로 빠르게 확대되는 점이 중국 김치 강세의 요인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 관계자는 "향후 일본시장에선 일본산과 한국산 원조김치,중국산 사이의 3파전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