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2차분양 1순위 대거 미달 .. 청약쏠림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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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2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에서도 대규모 미달이 나왔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화성시와 수도권 1순위 청약집계 결과 5천56가구 모집에 4천5백47명이 청약을 신청,0.9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전체 5천56가구 중 2천32가구에서 미달이 나왔다.
이는 시범단지의 1순위 청약률(7.9대 1)과 미달가구(1백59가구)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평형별로도 전체 28개 평형 중 8개 평형만 마감돼 34개 평형 중 28개가 1순위에서 끝난 시범단지와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2차분양에서도 브랜드와 평형에 따른 청약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월드건설은 8개 평형 중 42A와 61평형을 제외한 모든 평형이 순위내 청약을 마쳤다.
월드건설의 35B타입은 83가구 모집에 7백47명이 몰려 9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의 34B타입도 2.7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30평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경남 아너스빌 37평형은 3백7가구 중 2백56가구가 미달되고 신도 브래뉴 41평형도 2백83가구 중 2백73가구가 2순위로 넘어가는 등 무더기 미달단지가 속출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