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기업大賞] 동양화재 ‥ '왕따없애기' 캠페인 각계 호응

동양화재는 지난 192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보험사다. 동양화재는 보험업계의 '맏형'답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험산업은 태생적으로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배경에는 '윤리경영'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게 정건섭 동양화재 사장의 설명이다. 동양화재가 선보인 대표적인 공익활동은 학교 내 '왕따 없애기'캠페인이다. 지난 97년 '왕따'로 대표되는 학원폭력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을 때 동양화재는 '학교폭력 지킴이보험'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학교폭력의 피해를 보장하는 기능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운동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역할을 했다. 동양화재는 이후 10여종의 다양한 공익상품을 추가로 개발,26억원 이상의 공익기금을 적립한 후 이 가운데 15억원을 청소년 보호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위해 사용했다. 동양화재는 청소년 보호활동 외에도 청소년 육성을 위한 행사 지원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청소년 미혼모 시설 건립후원 △근육병 어린이 생활비 지원 등이 대표적인 예다. 동양화재는 이밖에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공동으로 '청소년 지킴이 자녀사랑 시민운동본부'를 발족,청소년을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 운동은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학생복,학습지,보이스카웃연맹 등 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대거 동참,1백만명이 넘는 회원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