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기업大賞] '부산은행'.. 대출확대 등 부산경제 살리기 앞장
입력
수정
부산은행 심훈 행장의 직함은 다양하다.
지난 3년간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부고문,2005부산APEC 범시민지원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함께 맡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이같은 신념은 기업경영에도 투영되고 있다.
부산은행의 비전은 'Regional Leading Bank'.지역밀착 경영만이 메이저 대형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며,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의 공헌이 필수라는 게 부산은행측의 설명이다.
실제 부산은행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심훈 행장 취임 직후 22개 주요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내고장사랑21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이어 지난 2002년에는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을 창단해 15개 지구대 소속 2천6백여 행원들이 매월 둘째 토요일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지난해 전국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태풍 '매미' 피해복구 현장에서의 헌신적인 활동 등이 인정돼 부산광역시 우수상을 단체수상하기도 했다.
부산은행의 경우 단순히 사회봉사 활동에 머무는 게 아니라 봉사활동을 경영실적 향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올해 대출금 증가액의 60%이상을 지역중소기업에 지원해 중소기업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부산시 10대 전략사업에 대한 지원대출을 실시,부산신항만 민간투자사업 부산∼거제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등 부산지역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