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요그룹 후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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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주요그룹이 후계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후계자로 지목된 2,3세 경영인도 보폭을 넓히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씨.
[S]대한항공 조원태 부팀장
지난 14일 조씨는 경영전략본부 기획팀 부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재계는 조씨가 그룹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그룹들이 후계자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3세 경영인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후계자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곳은 삼성과 롯데, 현대차 등 6,7기업
[CG:삼성 이재용 상무]
먼저 삼성은 그룹후계자로 지목된 이재용 상무가 이건희 회장의 현장경영활동에 빠짐없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S]S-LCD 등기이사
지난 7월부터는 S-LCD의 등기이사를 맡아 의사결정에 참여하면서 후계자의 입지강화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G:롯데 신동빈 부회장]
지난 4일 롯데그룹은 신격호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을 롯데호텔 정책본부장에 임명했습니다.
S]신동빈 롯데호텔 정책본부장
그룹 구조조정본부격인 롯데호텔 정책본부장에 임명됨으로써 신 부회장은 그룹 경영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참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CG:현대차 정의선 부사장]
현대차의 정의선 부사장도 그룹 후계자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슬로바키아 공장 진두지휘
최근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설립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토지수용문제가 걸림돌이 되자 현지를 수차례 방문해 주린다 총리와 루스코 장관을 직접 만나 해결하는 수완을 보여 주었습니다.
[CG:효성 조현준 부사장]
또 효성은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부사장 체제로 굳혀 가고 있습니다.
[S]효성 조현준 부사장 체제
차남인 조현문 전무가 기업인수합병과 관
련된 법적문제를, 조현상 상무는 구조조정과 관련된 업무를 측면 지원하며 조현준 부사장 체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S]두산 박정원원 부사장
이밖에 두산은 박용곤 두산명예회장의 차남인 박정원 두산중공업부사장이 사업전반을 관리하고 있고
[S]신세계 정용진 부사장]
신세계도 이명희 회장의 외아들 정용진 부사장이 신규점포를 일일이 챙기는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이용훈입니다.
이용훈기자 y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