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모코코 .. 국내 최고수준 EAI 전문업체

이번주에는 5개 기업이 잇따라 공모에 나선다. 지난 1월 이후 주 단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공모주 시장이 회복됐다는 신호로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공모 마감시한이 임박한데다 지수가 다소 회복됐다는 판단 때문에 고심끝에 공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부분 알짜종목으로 평가되는 데다 최근 등록한 새내기주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많다. 모코코는 지난 1995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EAI(전사적 어플리케이션 통합) 개발·공급 업체다. EAI란 기업에서 운영되는 서로 다른 어플리케이션간 연계 통합을 가능토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모코코는 지난 99년부터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후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등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LG히타치와 함께 일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1백27억원,순이익은 15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억원,9억원이었다.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78.19%다. 기업들의 전산시스템 투자가 경기 변동에 민감한 편이고 대형 SI업체 진출 때엔 시장점유율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때 고려 사항으로 지적된다. 공모주 청약접수는 20,21일이며 일반 청약 물량은 26만주다. 코스닥시장에서 오는 29일부터 거래된다. 공모후 자본금은 22억원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