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뜬다] 고려대 경영대학원‥41년 역사…세계명문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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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경영대학원으로 1963년 설립됐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1만3천8백여명의 졸업생 가운데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박성철 신원회장 겸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김승호(보령제약회장)등 최고경영자(CEO)들이 많다.
고려대 경영대학원은 국내 최상위 수준의 교육 및 연구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2백50억여원을 투입한 LG-포스코 경영관이 준공돼 세계 10대 경영대학원에 버금가는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 경영대 전임교수 56명과 석좌교수 1명,초빙교수 2명,겸임교수 16명,외국인 초빙교수 3명 등 80명의 대규모 교수진이 강의 및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2005년까지 전임교원 70명,겸임교원 20명,외국인 객원교원 10명으로 늘려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획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학 개방을 앞두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경영대학협의회(AACSB) 경영대학원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제화를 위해 학생 유학 파견,국제 인턴십 파견,외국인 학생 유치,전공과목 영어강의 확대 등으로 특성화된 경영대학원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학사관리도 한층 엄격해졌다.
기존 30학점에서 45학점으로 졸업학점을 높이고 학부에서 선수과목(3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입학 후 이수해야 한다.
모든 수업에서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각종 사례발표,조별 프로젝트 수행 등 이론과 현장 경험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대학원은 졸업생을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로도 유명하다.
입학·졸업 기수별 교우회와 직능별 교우회,지역별 교우회 등은 대학원생 상호간 친목도모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고려대 경영대학원은 기존 MBA 프로그램과 함께 주말과정인 E-MBA(Executive-MBA:간부양성 경영학 석사과정)도 개설했다.
내년부터는 투자유치에 특화된 MIBA과정을 새롭게 출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