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하다] 코오롱스포츠 .. 아웃도어시장 선도

FnC코오롱의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7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각종 등산의류와 용품을 선보이며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자연 속에서의 편안함을 상징하는 녹색을 기본색상으로 한 상록수 심벌 마크로 산악인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 인간이 자연 속에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과학적인 테스트와 장기적인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바른 산악문화 보급'이라는 취지 아래 지난 85년 북한산에서 43명의 입교생으로 시작된 '코오롱등산학교'가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5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낸 코오롱등산학교는 매년 2백50여명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북한산과 설악산 일대에서 기초·정규·암벽·동계반 등 4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에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는 '그린 마운틴 봉사단'을 발족했으며 올해는 아마추어 산악회 한 팀을 선발해 히말라야 원정시 원정비용과 장비 일체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 서초동 청계산 입구에 1백평(2층) 규모의 초대형 아웃도어 문화공간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파크(KOP)'를 열었다. 등산객들에게 각종 장비를 빌려주고 휴식공간까지 제공하는 베이스캠프 개념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올 상반기 내수경기 침체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의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37.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