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뜬다] 한경-IMI 온라인 MBA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MBA과정을 공부하고 싶지만 직장 일 때문에 시간을 내기 힘들거나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다면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사이버 MBA과정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유명 해외 대학교들 중 원격교육(DL·Distance Learning)을 통해 학위를 주고 있는 곳도 많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온라인 MBA는 △국내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정규 온라인 MBA과정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이 제휴,한 달 정도만 해외에 머무는 형태의 MBA △DL을 통해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해외대학 MBA △전경련 EBS 등이 마련한 초단기 MBA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국내 대학들이 운영하는 MBA과정으로는 성균관대 iMBA(imba.ac.kr),아주대 경영대학원 온라인 프로그램(ajoumba.ac.kr) 등이 유명하다. 두 학교 모두 2년6개월 5학기 과정이며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성균관대는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하며 아주대는 오프라인 수업도 함께 한다. 수업료는 학기당 3백만원 내외다. 국내 대학과 제휴한 해외 MBA과정 중에도 온라인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대는 미국 듀크대와 공동으로 20개월의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사학위 소지자 중 직장경력 3년,GMAT 6백30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토플 성적도 요구한다. 국내 온라인 수업 외에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2주씩 수업을 받으며 항공비를 제외하고 총 9천4백80만원(해외수업료,체류비 포함)가량의 학비가 필요하다. DL을 이용하면 온라인을 통해 실제 해외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MBA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으며 학위도 똑같이 나온다. DL MBA의 경우 입학시 GMAT이나 토플성적을 내지 않아도 되는 곳이 많은 게 장점이다. 현재 듀크대,인디애나대,시라큐스대 등 약 50개 대학이 DL을 통한 MBA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입학 신청은 디러닝(www.yesdl.com) 등 국내 에이전시를 통해 할 수 있다. 학비는 현지 수업료와 같은 곳도 있으나 대부분은 훨씬 저렴하다. 학위가 목적이 아니라면 단기 MBA과정을 눈여겨 볼 만하다. 전경련과 한경닷컴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경-IMI 온라인 MBA(hankyung.com/mba)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수업이 이뤄지지만 매달 한 번 정도 오프라인 수업을 한다. 4개월 과정이며 수강료는 1백20만원이다. EBS도 5개월 과정의 온라인 MBA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경-IMI 온라인 MBA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학비는 1백8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