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뜬다] 2년 최소 1억5천만원 .. '해외MBA 얼마들까'

해외 MBA는 비용도 많이 들고 준비할 해야 할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해외 MBA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해 본다. 해외 MBA과정의 학비는 다른 일반 대학원보다 훨씬 비싸다. 특히 상위 랭킹의 학교일수록 많은 돈이 들어가는 편으로 미국 상위권 MBA의 경우 연간 학비가 3만달러 넘는 곳이 수두룩하다. 또 직접 실무를 가르치는 학교이기 때문에 졸업 후 바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유로 장학금 혜택도 거의 없다. 생활비는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나지만 대도시에서 혼자 생활한다고 하더라도 연평균 2만달러 정도는 있어야 한다. 결국 미국 대도시에 위치한 비즈니스 스쿨에서 재학하는 2년간 학비와 경비를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1억5천만원 정도 든다. 이 때문에 학업을 시작하기 전에 학비가 충분한지 미리 따져봐야 한다. MBA과정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다양하지만 국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미국 MBA의 경우 △GMAT 점수 △토플 점수 △2년 이상의 직장 경력 △에세이 △직장상사와 대학교수의 추천서 △인터뷰 △지원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 중 가장 어려운 것이 GMAT다. GMAT(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은 현지인이든 외국인이든 모든 지원자가 치러야 하는 MBA 입학자격 시험이다. 논리력을 테스트하는 영어 부문과 수리력을 테스트하는 수학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해외 MBA과정에 도전해보기 위해서는 일단 GMAT을 먼저 공부할 필요가 있다. GMAT은 여러 번 응시할 수 있는데 최근에 치른 세 차례의 시험 점수가 대학에 통보되며 점수는 5년간 유효하다. 톱 10위권의 학교는 6백80점 내외,30위권은 6백30∼6백50점,나머지 대부분은 6백점대의 점수를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