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지수 구성종목 더 올랐다 ‥ 올 8.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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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당지수 구성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5.82%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올해 배당지수 구성종목 중 12월 결산법인 44개(주식병합종목 등 제외)의 연초 대비 이달 15일 현재까지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8.34%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률 2.52%를 5.82%포인트의 초과하는 상승률이다.
12월 결산법인 4백99개의 평균 주가등락률(3.0%)에 비해서는 5.34%포인트 높았다.
종목별로는 S-Oil이 94.6%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한전선(47.5%) 동국제강(47.5%) KT&G(41.3%) 순이었다.
배당지수 종목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 중에는 금호산업 주가가 올들어 3백7.5%나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같은 계열의 금호석유화학이 1백29.3%로 2위에 올랐다.
한편 2000∼2003년 배당 실시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종합주가지수 대비 평균 10.59%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