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삼성전기 다시 안개 속으로..목표가↓"

삼성증권이 삼성전기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19일 삼성 배승철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4분기 이후 실적 가시성이 악화돼 다시 안개속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내년 예상되는 글로벌 휴대폰 수요 둔화 가능성과 이에 앞서 나타나고 있는 삼성전자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의 수익성 악화 사실을 고려할 때 향후 주수익원인 이동통신단말기 부품의 단가인하 압력이 생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EPS전망치를 종전대비 18.3%와 31.2% 내린 1,791원과 1,391원으로 수정했다. 배 연구원은 예상보다 취약한 이익 창출 능력과 밸류에이션의 디레이팅 가능성을 반영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렸다. 한편 최근들어 큰 폭의 조정을 보였으나 여전히 낮은 실적 가시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의미있는 반등이 나타날 시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