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친구-형제자매 비교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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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부모에게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친구나 형제자매와 비교하는 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리안츠생명이 지난 8일 서울 소재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4명의 어린이들은 '친구나 형제와 비교하는 말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공부나 해라'라는 말이 10명중 3명이 선택해 그 뒤를 이었고, '만화 보기나 컴퓨터 게임을 그만해라'라는 말도 24%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님이 자신을 어떻게 대해 주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는 43%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37%는 '내 결정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모님과의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34%로 가장 높았고, '30분 이내'도 2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어린이가 아버지와의 대화시간 30분 이내라고 답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