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ㆍ코리아리서치 조사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62%
입력
수정
국민 10명 중 6명은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BC가 지난 18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국보법을 존속하되 일부 개정'(48.3%)과 '현행법 유지'(13.9%) 등 국보법 폐지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2.2%로 '폐지 후 형법 보완'(22.6%)과 '완전폐지'(7.8%) 등 폐지에 찬성하는 의견(30.4%)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개혁 입법에 대해서는 '비판언론 길들이기 성격이 강하므로 입법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35.7%로 가장 많았으나,'여당안대로 입법해야 한다'는 의견(26.6%)과 '여당안보다 더 강화된 입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23.9%)을 합하면 입법 찬성 여론이 50.5%였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