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新BIS 2007년말 도입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의 자산건전성 요건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신BIS(국제결제은행) 협약을 오는 2007년 말께부터 본격 시행하는 방안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 새 협약은 우선 지방 은행을 비롯한 은행들에만 적용하고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시행 상황을 봐가며 추후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신BIS협약이 도입되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의 은행 자금차입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19일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준비상황과 한국 상황 등을 감안해 2007년 말 국내 시행을 목표로 신BIS협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BIS협약은 현재 국내 금융회사들에 적용되고 있는 BIS협약에 비해 대출자의 신용 위험을 좀더 정교하게 평가하고 운영 위험을 추가해 은행의 적정 자기자본을 산출하자는 선진국 은행간 약속이다. EU(유럽연합) 국가들은 2006년 말 또는 2007년 말에 새 협약을 도입하기로 했고 미국 대형 은행들은 2007년 말 도입을 예고한 상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