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의사.약사 따로 있다?

의사 약사라고 해서 소득 수준이 다 같은 게 아니다. 전문직종인 의사 약사 등이 상대적으로 고소득을 올리지만 진료분야나 약국에 따라 소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소속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2004년도 전문직 종사자의 평균 보험료와 평균 소득금액'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개원의사(2만3백18명) 중 안과의사의 월 평균 소득이 1천2백2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안과의사의 경우 전체 1천50명 중 45%(4백17명)가 월 수입 1천만원이 넘는다고 신고했다. 자영 약사(7천7백97명)의 월 평균 소득은 4백82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소득이 1천만원을 넘는 자영약사는 전체의 4.7%(3백70명)로 나타났다. 2천4백만원을 웃돈다는 약사도 23명이었다. 반면 12%(9백35명)는 월 수입이 1백70만원도 안 된다고 신고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