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기업에 세제.금융 지원 .. 정부, 적극 추진

정부는 기업의 해외투자를 세제·금융 등으로 적극 지원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1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기업의 해외진출은 고비용 타개,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한 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인식 하에 해외에서 국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해외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외교부는 '대통령 해외순방 성과 및 후속대책'이라는 국무회의 보고 안건에서 산업자원부 및 재정경제부와 함께 이같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뜩이나 기업투자가 위축돼 있는데다 해외투자 지원이 국내산업의 공동화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만만찮은 상황에서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밝혀 경제계에서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이날 보고 문건에서 "기업의 해외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세제·금융지원 확대,금리인하 등을 추진하겠다"며 "현지 해외투자의 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명시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