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9개월째 증시 이탈..유출 강도는 둔화

개인 투자자금이 19개월째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지만 유출 강도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자증권은 20일 개인 자금의 실제 증시 유출입을 나타내는 실질 예탁금은 10월들어 15일까지 2천164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질 예탁금은 작년 4월 이후 19개월 연속 순유출 행진을 하고 있으며 순유출금액만 총 15조5천935억원에 달했다. 거래소시장에서 개인의 주식 순매도 금액도 8월 1조4천593억원에서 9월 9천918억원, 10월(1~19일) 248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개인은 지난 8일부터 7일 연속해 1조941억원을 순매수해 증시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아니냐를 기대를 낳기도 했다. 개인이 7일 연속 순매수한 기간은 종합주가지수가 880선에서 840선으로 추락한시기와 일치한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 역시 18일 현재 6조5천192억원으로, 7월에 6조원대로추락한 이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개인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