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호남ㆍ제주] ㈜프로텍스코리아‥섬유염색가공용 계면활성제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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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텍스코리아(대표 이영근www.protexkorea.co.kr)는 섬유염색가공 및 페인트 첨가제로 사용되는 계면활성제 제조 기업이다.
프랑스 프로텍스(Protex) 인터내셔널 S.A가 1백% 출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지난 1990년 10월 설립됐다.
어떤 중소기업보다 튼튼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는 프로텍스코리아는 내년부터 차입금을 전혀 쓰지않는 무차입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난 2000년 납세자의 날에는 모범·성실 납세자로 뽑혀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할 만큼 경영 투명성도 인정받고 있다.
같은해 전라북도로 부터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정된 노사 관계와 낮은 직원 이직률도 프로텍스코리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영근 대표는 "회사내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아름다운 공동체를 지향하기 때문에 98년 외환위기와 같은 급격한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서도 전혀 동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애당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섬유 염색가공용 계면활성제의 국내 생산을 위해 해외자본 유치 및 회사 설립에 나선 만큼 노사화합 경영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프로텍스코리아는 이같은 내실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지난 93년 11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에 제1 공장 건설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 96년과 98년 두차례에 걸쳐 공장을 증설했고 2000년 10월에는 1백50여평의 독립 기술연구소를 설립,독자적인 연구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연간 매출의 5% 이상을 매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청정생산기술사업에 참여,친환경 생산기술 및 관련 화학제품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프로텍스코리아의 성공에 힘입어 프랑스 모기업의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프로텍스 인터내셔널 S.A는 지난 2001년 30억원을 투자,반도체용 접착제 제조사인 ㈜벨하이텍을 지분인수 방식으로 인수한 뒤 경영에 적극 참여,1년만에 회사 경영수지를 흑자로 반전시켰다.
벨하이텍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순도·고신뢰성 반도체용 접착제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현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