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대규모 LED밸리‥2008년 완공…100개업체 입주

광주 첨단 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LED밸리가 조성된다. 광주시는 20일 LED(발광 다이오드)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반도체조명 기술센터와 생산시설 집적을 위한 임대단지를 갖춘 '광주 LED밸리'를 오는 2008년까지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LED 산업육성 비전과 발전계획 보고회'에서 발표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6백60억원을 들여 첨단 산업단지에 LED밸리를 구축,세계 일류 반도체 조명기술 생산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밸리에서는 5백평 규모의 반도체조명 기술센터를 운영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LED기업 집적을 위한 9만3천평의 임대단지를 조성,기업간 협력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임대단지에는 모두 1백개 관련 기업이 들어선다. 또 업체간 공동 마케팅과 물류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공동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개별 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별 기술주치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대학 광(光) 관련 학과를 한곳에 모아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광주 첨단 산·학캠퍼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밸리 완성단계인 2007년께에는 세계 일류 상품 10종을 개발해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