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써어티, 영업리스크 노출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프롬써어티가 단일 매출처에 따른 리스크로 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20일 "프롬써어티의 실적 악화는 납품 업체인 삼성전자의 영업 여건 변화로 검사장비 수요가 줄어든 때문"이라며 "단일 매출처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은 "최근 하이닉스에 데모 장비를 공급하고 일본 검사장비 업체와 제휴를 맺는 등의 움직임은 긍정적"이라면서 "경쟁사의 시장 잠식 정도,신규 장비 출시 등 전반적인 영업 사항을 검토해야 할 단계"라고 지적했다. 프롬써어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33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천6백만원으로 97.58% 급락했다. 실적 악화로 주가는 이틀째 하한가를 지속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