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체 입사경쟁률 100 대 1 .. KTF 160 대 1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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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체들이 대졸 사원 4백명 안팎을 뽑기 위해 최근 실시했거나 진행 중인 신입사원 채용에 4만명가량이 몰려 1백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KT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에서 경쟁률이 최저 30대1,최고 1백60대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KT의 경우 1백명 안팎을 뽑을 예정인 일반직 5급 채용에 1만2천여명이 지원했고 역시 1백명 안팎을 선발하는 SK텔레콤의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도 1만명 이상이 몰려 경쟁률이 1백대1을 기록했다.
특히 50여명을 뽑는 KTF에 8천여명이 지원,1백60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KTF 관계자는 "매년 5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지원자가 20%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지원자 중에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도 1백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50여명을 선발하는 LG텔레콤의 경우 1천5백여명이 지원해 다소 낮은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입사원 지원서류를 접수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도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