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콘, M&A 기대로 강세

다기능 리모컨 수출업체인 세니콘의 주가가 M&A(기업 인수·합병) 의사를 밝힌 2대주주 길성산업개발의 지분 추가 매입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세니콘 주가는 6.19%(60원) 오른 1천30원에 마감,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 88만여주의 3배에 달하는 2백45만여주에 달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M&A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길성산업개발은 최근 세니콘 주식 13만여주(1.1%)를 추가 매수,지분율을 10.3%로 높였다고 이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또 보유목적에 대해 "지분 추가 매입 계획이 있고 경영 참여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말에는 세니콘 지분 7.0%를 매입한 뒤 '경영권 확보'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