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독일 오펠공장 노조 파업 철회

대량감원 계획에 항의,파업에 들어 갔던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 오펠의 보쿰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 6일 만인 20일 조업에 복귀했다. 오펠 공장 종업원 9천6백명이 참여한 이날 파업해제 찬반 투표에서 6천4백명이 파업 철회를 지지한 반면 철회에 반대한 사람은 1천7백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보쿰 공장뿐 아니라 보쿰의 파업으로 부품이 부족해 일손을 놓아야 했던 독일과 영국,벨기에 내 GM 자회사 공장들도 다시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조업 복귀는 현명한 결정"이라며 "이제는 독일 내 오펠 공장들을 유지하고 최대한 많은 일자리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춰 노사가 협상을 진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