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매출증가율 소폭 둔화..AWSJ

LG전자의 3분기 순익이 증가했지만, LCD가격 하락으로 순익성장율은 감소하고 있다고 홍콩의 유력경제일간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LG전자의 3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6%가 늘어났지만, 이는 2분기와 1분기에 성장율에 비하면 저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순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고, 2분기엔 85%가 증가했다.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의 2,240억원에서 3,040억원으로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저널지는 BNP파리바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이동통신기기의 이익마진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다"고 전했다. 3분기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은 2,300억원으로 거의 세 배가 증가했다. 그러나 LCD가격하락으로 4분기 매출증가율은 약 15%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저널지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