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발상법'으로 바꿔라 ..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


'피책망상(被責妄想)이란 무엇인가.


비난을 받은 것도 아닌데 마치 비난받은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닌데 마치 피해를 본 것처럼 느끼는 '피해망상'과 같이 사소한 것에도 고민하며 스스로 괴로워하는 증상.이것은 바로 열등감에서 비롯된 병이자 함정이다.'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가토 다이조 지음,이정환 옮김,나무생각)은 플러스 발상법으로 마음의 체질을 바꾸도록 돕는 책.저자는 하버드대 라이샤워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한 일본 와세다대 심리학과 교수다.


스테디셀러 '대학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로 유명한 그는 이 책에서 자신감이 성공의 지렛대라는 것을 다양한 예화로 입증해 보인다.
'자신감 없는 사람은 자기의 약점을 인정하지 않고 우긴다.


그리고 그렇게 우길수록 더 자신감을 잃는다.


그러나 자신감 있는 사람은 자기의 약점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해서 더욱 자신감이 붙는다.'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피책망상에서 벗어나는 것,실패를 두려워하는 심리구조를 이해하는 것,스스로를 미워하지 않는 것 등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양한 문제에 즐겁게 관심을 갖는 심리상태인 '마인드풀(mindful)'을 갖는 것도 한 방법.


하나의 관점에 매달리지 않고 즐거움의 시야를 넓히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믿는 태도가 확립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행복지수도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2백24쪽,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