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 부활' 학부모 찬반 '팽팽'..중학생 학부모 '찬성' 57%

고교등급제 논란 이후 대학들이 제기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력 차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본고사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찬성 의견이,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 대상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중학생을 자녀로 둔 2백16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1백23명(57%)이 '본고사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혀 반대 의견(93명,43%)보다 우세했다. 반면 고등학생 대상 교육업체인 이투스가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5백27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52%(2백74명)로 '찬성한다'는 의견(43%,2백27명)을 앞섰다. 26명의 학부모(5%)는 찬성과 반대 표시를 하지 않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