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서 첫 이사회..현지사업 강화방안 논의

포스코는 22일 사상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국사업 강화 등 중장기 발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포스코는 이날 이구택 회장과 강창오 사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9명을 포함한 15명의 이사 전원이 참석한 이사회를 열고 해외사업 강화방안과 '대규모 투자를 통한 성장'이라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이사회는 해외로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 것으로 실질적인 성장경영 계획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중국 내 지주회사인 포스코차이나를 세우는 등 중국에 합작법인을 포함 총 19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오는 2006년까지 중국에 총 14억달러를 추가 투자키로 하는 등 중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사회를 마친 포스코 이사진은 '장자강(張家港)포항불수강'을 비롯한 중국내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모두 2천8백억원을 투자,국내 광양제철소안에 짓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