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6천억원에 팔린다 .. 상하이車.채권단, 28일 본계약 체결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5억달러(약 6천억원)에 인수한다. 채권단과 상하이자동차는 최종 문구 정리작업을 거쳐 오는 28일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4일 쌍용차 채권단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차 지분 48.9%를 주당 1만원,총 5억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자동차와 채권단은 가능하면 오는 28일 본계약을 체결키로 잠정 합의하고 세부사항에 대해 의견조율을 하고 있다. 본계약 체결에 앞서 후 마오위엔 상하이차 총재도 25∼26일중 방한,쌍용차 공장을 둘러보고 소진관 쌍용차 사장과 면담을 갖는 등 최종 인수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최종협상에서 상하이자동차가 인수가격을 인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7월 상하이자동차가 제출한 인수 희망가격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매각가격을 깎아주지 않는 대신 우발적 채무의 배상한도를 확대해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