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은행 부실여신 경영 부담"
입력
수정
국내 은행들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25일 금융연구원 김병언 연구위원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올 상반기 대손상각규모는 총 6조 3000억원, 연간으로는 1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위원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감소한 반면 대손충당금잔액은 꾸준히 증가해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001년 74.0%에서 2003년 82.2%, 2004년 상반기 89.2%로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여신건전성의 개선에도 현재 3%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은행의 예대마진과 미국 은행들의 무수익자산비율 등을 고려하면 고정정이하여신비율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은행권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6월말 2.61%, 1.38%로 지난해 말의 2.75%, 1.51%에 비해 소폭 개선됐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