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사정 갈수록 악화

기업 경영환경이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법인 신용불량자는 갈수록 늘고 부도업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5일 은행연합회는 신용불량 정보 관리대상 법인이 9월말 9만9255개라고 밝혔습니다. 8월보다 159개, 0.16%가 늘어난 규몹니다. 내수침체로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대출금과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하거나 부도를 내는 일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부도업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9월 8대 도시 부도업체수는 162개사로 8월보다 6개사가 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신설법인도 줄고 있습니다. 9월 8대 도시 신설법인은 2103개로 8월의 2336개 보다 10% 감소했습니다. 이는 1999년 5월 2085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창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